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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하이틴 영화, 키싱부스 : 유치해도 설레기만 한다면야 (줄거리, 결말, 리뷰)

 

성공한 하이틴 영화, '키싱부스'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와 함께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날이 가고 있는 하이틴의 길을 닦아준 주인공 :)

원래 하이틴 영화는 좀 유치해도 설레기만 하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 우리 모두 그 맛에 보는 거잖아요.

게다가 자꾸 마주치는 절친의 형이 학교 최고의 섹시 인기남이라고? 아, 이건 못참지~

 

 

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

 

저는 사실 하이틴 영화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고등학교 때부터 하이틴 영화를 섭렵해왔는데요, 그러다보니 나이가 든 지금도 하이틴 영화는 그 시절 그 감성으로 보면 너무너무 재밌더라구요.

특히 키싱부스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최근 하이틴 영화계의 양대산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상당한 기간동안 불모지였던 하이틴 영화 세계에 혜성처럼 나타나며 넷플릭스 오리지날의 상승세를 이끌었죠.

 

그리하여 오늘은 키싱부스 1편을 다시 본 기념으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감상을 위주로 리뷰를 남겨보려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고고~

 

 

 

키싱부스-넷플릭스-예고편-캡처

 

 

키싱부스1 줄거리 (스포 없음)

 

 여자 주인공 엘은 절친 리와 태어나는 순간부터 베스트프렌드였습니다. 둘 사이에는 그동안의 세월과 함께 쌓인 여러가지 '절친 규칙'들이 있고, 그 중 하나는 리의 형인 노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포함이죠. 노아는 엘과 리가 다니는 학교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섹시한 최고 인기남이거든요. 그동안은 노아에게 엘이 그냥 꼬맹이일 뿐이었고, 엘의 입장에서 나랑은 레벨이 다른 노아는 후보가 되지 않았기에 문제가 없었죠.

 

 그치만 엘이 자라 고등학교에 들어오며 노아에 대한 짝사랑이 생겨나고 맙니다. 엘은 포기하려 단념하려 노력해보지만 잘생기고 섹시한 노아가 눈 앞에서 자꾸 알짱거리니 쉽지는 않지요. 심지어는 노아도 엘에게 헷갈리게 굴기 시작합니다. 다른 남자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엘을 추행한 남학생과 싸우고 등등.. 이건 단순한 친한 동생으로 챙기는 건지, 아니면 호감이 있어서 챙겨주는 건지 말이에요. 그러다 키싱부스를 계기로 노아와 엘은 키스를 하게 되고, 그 때부터 엘의 머릿속은 본격적으로 복잡해지고 맙니다. 

 

 엘 머리속 고민은 이거에요. 노아는 완전 플레이보이에다가, 리가 알면 큰일 나는 연애상대에요. 물론 잘생겼지만요. 그리고 오토바이도 타고 아빠도 노아를 반가워하지 않는데다 좀 가부장적인 느낌도 있고요. 그치만 물론 잘생겼어요. 키스도 잘하고요. (엘 너무 귀엽죠) 엘과 노아는 사귀게 될까요? 리에게는 말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이후 이야기는 아래에서 말씀드릴게요.

 

 

 

 

 

<스포 주의>

 

 

키싱부스1 결말 (스포 있음)

 

 결국 엘과 노아는 리 몰래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리에게 말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요. 그러던 중 결국은 리에게 들키고 리는 엘과 노아에게 몹시 화를 냅니다. 엘 마저 노아에게 빼앗긴다는 생각에 이 사건은 리와 노아의 형제간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엘과 노아마저 싸우게 되죠. 결국 세 사람은 모두 싸우게 되고 말아요. 

 

 학교도 나오지 않고 잠수를 타던 노아는 결국 졸업파티에 나타나 엘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엘은 리가 신경쓰여서 받아주지 못하죠.  한편, 엘과 리는 어찌저찌 화해를 하고 함께 생일파티를 합니다. 엘은 계속 노아가 걱정되고 신경쓰여, 진심으로 리에게 자신이 노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을 말하게 됩니다. 진정한 친구답게, 리는 엘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노아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노아가 하버드 진학을 위해 떠나기 전까지 엘과 노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죠. 그리고 마지막엔 노아가 보스턴으로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둘이 롱디 연애를 하게될 2편을 암시하는 마무리라고 봐도 되겠지요?

 

 

 

 

키싱부스 감상 및 리뷰

 

물론 유치합니다. 하이틴 답게 유치할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잠자던 연애세포를 깨워주고 메마른 제 마음에 설렘을 불러일으켜주기만 한다면야, 유치한 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하이틴은 조금 유치한 맛도 있는게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 그 때 그 시절의 유치하지만 풋풋하던 마음, 흑역사지만 그래도 순수했던 마음을 생각나게 해주니까요.

 

엘과 리의 관계성도 굉장히 보기 좋아요. 정말 한날 한시에 같이 태어나, 평생의 절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일까요?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고, 즐거운 일을 잔뜩 같이하는,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항상 내편인 존재. 저도 그런 베스트프렌드가 갖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리가 노아에게 엘만큼은 빼앗기고 싶지 않아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었고요. 잘난 형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도 충분히 이해할 만 한 감정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맨날 보다시피 하는 절친네 오빠가 그렇게 핫하고 그렇게 잘생겼으면 누군들 짝사랑 한번 안해보겠어요...? 근데 또 그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기까지 하거나 헷갈리게까지 하면.... 당연히 마음이 넘어가겠죠! 근데 심지어 키스까지 했다? 고백도 받았다? 이게 바로 우리 하이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환상 아니겠어요? 호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영화, 넘나 설레고 상큼한 영화, 키싱부스 안보셨다면 1편부터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최근 하이틴 영화 중에 진짜 훌륭한 영화랍니다>_< 

 

 

 

이렇게 해서 오늘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하이틴 영화 양대산맥 중 하나인 '키싱부스 1편'의 줄거리, 결말 등 리뷰를 남겨보았는데요~ 당연히 다음번엔 2편도 올라오겠지요? ㅎㅎ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안녕♡